7월 26일(수), 제주한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임소연 팀장은 미래에 상담사를 꿈꾸는 숙명여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대학원생(4명)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주로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Q. 제주한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우선 재학생 대상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는 한라생활 길다지기 5-Way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학년별 ‘학교적응-자기성장-마음건강-진로설정-또래상담’ 지원을 위한 5가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그중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 우울 및 불안, 공황장애, 자살사고 등을 보고하는 고위기 상담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재학생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보다 전문적인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주기적으로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센터 자체적으로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나만의 힐링 화분 만들기, 마음치유 컬러링 북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재학생의 정서적 안정감 및 성취감을 증진시키도록 돕고 다각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 사례는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있어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제주한라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한라친친’ 또래상담 서포터즈들이 타로상담사 3급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 타로를 활용하여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타로상담실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타로상담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할 정도였어요. 아무래도 ‘타로’에 대한 흥미가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님이나 교수님, 상담사에게는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또래 친구에게 타로상담을 받는 것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앞으로 ‘한라친친’ 또래상담 서포터즈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 또래 친구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김소연 학생(숙명여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대학원 2학년)은 “학생상담센터의 상담사는 개인상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재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한라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임소연 팀장은 “수련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많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학업을 잘 마치고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하여 앞으로 좋은 상담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인터뷰를 마쳤다.